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업체의 유지보수 비용 횡포

최근에 모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업체가 유지보수 비용을 년간 22%로 결정해서 발표했습니다.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이 유지보수 비용이니 이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이 아닌 경우 무엇이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만, 과연 이 비용이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년간 22%라는 유지비용을 년간 5%의 이자율로 NPV(순 현재가치)로 계산하게 되면, 5년 정도 기간에 100%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좀 쉽게 설명하자면 100원을 주고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매한 경우 5년 동안 100원을 더 내야 한다는 의미인데, 5년간의 TCO(총 소유비용)을 고려하게 되면 실제로는 200 원짜리 제품을 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 기업마다 다 다르기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 한국의 여타 국내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비용이 10%를 넘기기 힘든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상당히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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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큐브리드 오픈소스화 전략


최근 NHN이 큐브리드를 인수하여 이를 오픈소스화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외국에는 무료로 쓸 수 있는 좋은 데이터베이스가 다수 있는데 반해 아직까지 한국에 쓸만한 오픈소스형 데이터베이스가 없는 점을 감안한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NHN은 큐브리드 인수 이전에도 제로보드를 인수하여 무상으로 쓸 수 있도록 공개를 한 적이 있는데, 큐브리드의 오픈소스화는 개발자들에게 좋은 SW를 공급하겠다는 NHN의 일련의 의지로 보입니다.

한국시장의 경우 외산 데이터베이스가 전체 시장을 상당히 점유하고 있고, 특히 기업시장의 경우에는 특정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여러 가지 독과점의 폐해도 일어난 상황에서 NHN의 이러한 행보는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기업들의 전산실은 외산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국내기업들이 개발한 국산 데이터베이스를 공급하기가 지금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알티베이스 등 메모리기반 데이터베이스의 선전 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국내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출현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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