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 8월에 팀 오레일리가 웹 2.0을 제창하면서 모바일 분야에서 이를 따라 모바일 2.0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북미와 일본에서는 2006년 초부터 모바일 2.0이 주목을 받으며
야후,
구글 등을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 국민의 80% 이상인 4000만명이 휴대폰 사용자일 정도로 보급률이 높은 한국도 모바일에 대한 사업자들의 관심은 크다. 특히, 이통사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무선 통화료와 SMS, 벨소리 등의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찾아 나서면서 모바일 시장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최근
조선일보는 모바일 뉴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WIPI 기반의 SKT에 가입한 휴대폰 사용자 중 조선일보 독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무료이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밤새 휴대폰에 당일 뉴스가 다운로드된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휴대폰을 열면 휴대폰 속에는 오늘의 조선일보 신문이 배달되어 나타난다. 주요 뉴스를 별도의 무선 통신 연결없이 빠른 속도로 볼 수 있어 편리하다. 또,
유비투브는 휴대폰에서 DOC, XLS, PPT 등의 문서를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원본 그대로 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에서 오픈한
지메일 포 모바일은 자바 기반의 VM을 통해서 기존의 WAP 방식의 모바일 메일 서비스보다 훨씬 편리한 UI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메일 주소록에 등록된 송신자의 연락처로 전화나 SMS를 즉시 발송할 수 있어 모바일 서비스의 CSF(Critical Success Factors)인 개인화에 충실하다. 또한, 구글은
모바일에서 구글 맵스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선명한 인공위성 사진과 함께 교통량과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근처 상가 정보 등을 제공해준다.
이렇게 모바일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서의 모바일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는
번거로운 점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다. 휴대폰은 PC와 달리 언제나 휴대하고 다닐 수 있으며 주소록과 함께 개인화에 충실한 디바이스이다. 하지만, PC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성능이 떨어지며 입력장치(키패드)와 출력장치(LCD)가 불편하다. 이 같은 단점은 UI의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에 모바일에서 기존의 WWW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극복한 모바일 서비스가 모바일 웹 2.0이다. 모든 것의 플랫폼이 되어버린 WWW 서비스는 이제 PC를 탈출해 휴대폰 속으로 들어가 유비쿼터스 시대의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잡아야 할 때이다. 기존의 WWW을 어거지로 작은 휴대폰 화면 속으로 구겨 넣는 것은 모바일 웹 2.0이 아니다.
모바일 싸이월드나 한메일과 카페, 미디어다음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이용하는
모바일 다음, 네이버 검색을 휴대폰으로 만날 수 있는
폰 네이버 등은 사용자를 힘들게 하는 서비스들이다.
개인화된 휴대폰의 특성과 불편한 UI(작은 화면과 불편한 타이핑)를 고려해서 휴대폰의 킬러앱을 발굴해야 한다. WWW에서 검증된 서비스들을 휴대폰에 그대로 옮길 것이 아니라 휴대폰 특성에 맞게
HCI를 고려해서 UI를 설계해야 한다. 또한 카메라, 무선 통신, GPS 등이 내장된 휴대폰의 특징을 활용해서 WWW과 연동된 서비스를 매시업으로 제공하는 것 또한 모바일 웹 2.0이 주목해야 할 점이다.
(작성자 :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