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 그 어려운 문제를 풀어 보자. Basecamp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어렵기 그지 없는 일이다. 수 많은 이해 관계자가 얽혀 있고, 그들은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일이 허다하다. 그리고 그러한 이해 관계자들의 갈등은 심심치 않게 분쟁으로까지 이어진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고, 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러한 일은 개발 조직이 커질수록 점점 더 흔한 일이 되어가고, 어느 정도 규모가 넘어가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경우는 꿈에서나 상상해 볼 일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수 많은 챙길 거리들에 둘러 쌓이게 되고, 관리되지 않은 것들은 결국 문제를 일으킨다. 이러한 악순환은 결국 프로젝트를 수렁에 빠뜨리고, 길 잃은 배가 망망대해를 헤매듯 프로젝트는 표류하다 결국 좌초되게 된다.

시장에는 이런 문제의 해결을 돕기 위한 여러 소프트웨어가 준비되어 있다. PMIS (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라 불리는 소프트웨어들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툴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를 들 수 있겠다. 그 외에도 Mercury, Primavera, CA Clarity, Planview 등의 값 비싼 소프트웨어들이 존재한다. 상기한 제품들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사용하기도 쉽지 않다. 너무나 기능이 많고 복잡하며, 충분한 교육을 받기 전에는 감히 손을 대고 싶지 않게 만드는 오라를 풍긴다.

하지만 꼭 이런 툴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조금은 단순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훨씬 쉽고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Basecamp가 그 중 하나로 Basecamp는 웹을 통한 프로젝트 관리 및 협업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 그림 1. Basecamp의 초기 화면 >

Basecamp는 프로젝트의 실패 이유를 수많은 그래프와 문서의 부족 때문이 아닌, 커뮤니케이션과 협조의 부족으로 규정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아주 쉽고 단순하게 제공해 준다.

Basecamp를 통해 프로젝트 매니저는 작업 항목들을 팀원들에게 할당할 수 있고, 프로젝트의 팀원들은 진행에 대한 정보를 남기고, 필요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아주 쉬운 형태로 스케쥴을 작성 할 수 있게 해 주며, 지연된 항목은 화면에 표시하여 알려준다. 그리고 각 팀원이 어떠한 작업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사용 했는지를 트래킹 할 수도 있다. 게다가 iCalendar를 지원하기 때문에, Apple iCal, Mozilla Calendar 등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Basecamp에 등록된 일정을 자신의 Calendar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Sync할 수도 있다.

이 정도면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은 갖추어진 셈이다. 사실 꼭 필요한 것들은 거의 다 들어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관료적인 조직에서 요구하는 수 많은 리포트를 작성하기에는 좀 무리다. 사실 그러한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은 Basecamp가 추구하는 바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Basecamp에 가입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무료 서비스도 존재한다. 물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개수가 하나로 제한되고 파일 공유가 불가능한 것과 같은 제한은 존재한다.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매우 쉽고 단순한 형태를 가진다. 모든 프로젝트는 개별적인 URL을 가지게 되며, 각 페이지는 별개의 사이트로 동작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얼마든지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프로젝트의 팀원은 관리자가 생성한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대시보드는 최근 일어난 모든 이벤트를 한 페이지에 요약해서 보여 주는데, 새로이 변경되거나 추가된 모든 내용을 로그 형태로 보여 준다. 이러한 변경 사항들은 RSS로 제공되어 변경이 발생한 즉시 알 수 있게 되어 있으며, 필요한 경우 Campfire(Basecamp를 서비스하는 37Signals사의 채팅 서비스)를 통해 다른 팀원들과 즉시 대화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복잡하게 많은 기능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들을 원한다면 Basecamp의 도입을 한 번 고민해 볼만 하다.

물론 이러한 시스템이 프로젝트 관리 도중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법이 존재하는 것보다, 법을 준수할 의지가 더욱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팀원들에게 이러한 시스템의 사용을 독려해야 하며, 팀원들의 동기부여, 이해 관계의 충돌 관리 등 IT 시스템으로는 커버가 안 되는 더욱 많은 문제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팀원간의 커뮤니케이션적인 측면에서는 분명히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진행 시 협업이라는 문제는 언제나 어렵다. 오늘도 여러 문제를 해결하느라 정신이 없을 프로젝트 관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이 글이 도움이 되는 정보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작성자 : 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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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떡이 2006-11-27 20:26:20     답글 삭제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1635

비슷한 내용인 것 같아 소개해 봅니다^^

wookay 2006-11-28 01:14:12     답글 삭제
음. 좋은 툴이긴 한데 XP 같은 것을 병행하면서 쓴다면 효과가 있을 지도 모르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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