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어제와 오늘, 엔씨소프트가 다음(Daum)을 인수한다는 소문으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다음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인수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한 상태입니다. 사실, 도장을 찍기 전에는 언제든지 깨질 수 있는 것이 M&A죠.
 
다음은 인수설에 자주 휩싸이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그간 현실화된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에서는 ‘인수가 된다 안된다’를 떠나서,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가 가지는 긍정적 요인들에 대해 세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엔씨소프트의 관점입니다. 다음 인수야말로 엔씨소프트가 제1위의 종합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기업가치가 3조원를 넘고, 리니지1의 누적 매출액 1조원 돌파, 리니지2의 누적 매출액 6천억 돌파, 그리고 최근 아이온의 성공을 통해 한국 최고의 게임 업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엔씨소프트는 기업용 솔루션 개발로 시작한 회사이고, 여전히 웹과 소프트웨어에 대한 김택진 사장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06년에 오픈마루를 만들어 유능한 인력들을 모이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웹서비스 등에 상당한 돈을 투자했습니다. 물론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이를 통해 김택진 사장의 관심과 실험 정신이 충분히 증명되었다고 봅니다. 대기업에서 그런 시도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한 작년에는 인터넷 사업을 위해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황순현님을 상무로 영업했고, 김택진 사장의 부인인 윤송이 부사장이 포털 사업을 맡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인터넷 사업을 위해 일관성 있는 행보를 해왔습니다. 다음을 인수한다고 해서 놀랄 것이 없습니다.
 
엔씨소프트가 단지 게임 회사로 남는다면 모르겠지만, 종합 인터넷 기업을 꿈꾼다면 다음 인수야말로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투자입니다(물론 인수 가액이 문제겠지만요). 이미 엔씨소프트와 NHN은 사이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서로 경쟁 게임 업체이니까요). NHN이 웹(네이버)과 게임(한게임)을 통해 강력한 파워를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엔씨소프트가 NHN과 경쟁하기 위해 새로운 포털을 만드는 것은 너무나도 승산이 희박하고, 다음 이외의 중하위권 포털을 인수해봐야 마찬가지이고, 오로지 다음 정도는 되어야만 NHN에 제대로 승부수를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인수합병의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엔씨소프트는 나쁜 게임 업체라는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고, 사업 다각화 및 수익이 증대되고, 결과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인수합병 후 성과를 못 내면, 사업에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둘째, 다음의 관점입니다. 다음은 인수합병만이 살 길입니다. 딱히 대안이 없습니다.
 
다음은 지난 1분기에 매출액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3.9%가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NHN은 3224억원의 매출액과 10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NHN은 한게임이라는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갖추고 있는데다, 오히려 경제 위기로 인해 1위 업체인 NHN으로 광고가 몰리면서 광고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1위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의 입장에서는 NHN과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데, 딱히 돌파구가 없습니다. 다음은 트래픽이 증대돼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사업을 잘하는데 비범한 재주가 있습니다(카페, 티스토리, TV팟, 아고라 등). 다음은 현찰 보유액이 부족해서 투자 여력이 없고, 외부 전문가 및 경영진 스카우트에 인색하고, 벤처 기업을 인수해서 신규 사업을 하지도 않고(NHN은 근래 큐브리드, 미투데이, 윙버스 등의 인수 사례가 있죠), 최근 석종훈 사장의 갑작스런 퇴사와 구조조정으로 말미암아 조직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데다가, 다음 특유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문화에도 많은 타격이 있어서, 현재의 위기상황을 돌파할 마땅한 방법도 에너지도 없다고 판단됩니다(다음을 좋아하지만 솔직히 적었습니다.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있으신 분은 코멘트 주십시오).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함으로써 다음은 새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인수를 통해 다음에 더 투자가 되고 외부 전문가/경영진이 수혈 된다면, 다시 한번 네이버와 멋진 경쟁을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인터넷 업계의 관점입니다. 현재 한국의 인터넷 업계는 혁신과 파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가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인터넷 업계는 지난 4~5년간 참으로 변화가 없었습니다. 물론 동영상 UCC, 블로그 등 주목을 받은 서비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만, 해외 인터넷 산업의 다이나믹한 변화와 비교해본다면 지난 수년간 한국 인터넷 산업의 역동성은 거의 바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는 인터넷 산업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인데, 그런 변화 자체만으로도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변화가 너무 없기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변화 자체만으로도 의미 부여를 해야 하는 것이 현재 한국 인터넷 산업의 현실인 것입니다.
 
변화를 환영합니다. 이 글은 바로 그런 관점에서 쓰여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번 일을 긍정적인 시나리오로 보자면,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하여 NHN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그에 따라 NHN도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더욱 투자를 하고 신규 서비스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어느 한 업체가 승리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경쟁을 통해 산업에 활력이 생기는 것이죠.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보자면, 다음이 발전하기는커녕 더 추락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막상 인수 후에 투자를 기피하거나 또는 잘못된 전략을 택하여 다음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는 것이죠. 인수 후에 망가지는 회사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볼 때 그렇게 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여러분은 엔씨소프트의 다음 인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각각의 회사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업계 재편의 관점에서 얘기해 주시면 보다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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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일부 내용이 팩트와 다른 부분이 있어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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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ka's me2DAY 2009-06-11 20:12:10
초천재♥의 생각
NC가 다음을 합병한다면 매우 재밌는 싸움이 될 것입니다. NC는 오픈마루를 통해 기술력과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보여줬고 강력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이 약한 엔터테인먼트 부분을 가지고 있고요. 다음은 NC가 손대지 못한 인터넷 시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림錄林 2009-06-12 02:01:22
오, 도덕적
http://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읽다가 생각한 건데….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하게 되면, '다음'에서도 현질해야 할 듯.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왠지 민번 돌려 가면서 계정 사고 팔고 "까페 운영자 자리 팝니다!" 뭐 이런 글 나부낄 것 같은 느낌이 가실 줄 모른다. 반은 농담조로 하는 말이지만. "엔씨소프트는 도덕...
mazefind's me2DAY 2009-06-12 11:22:30
mazefind의 알림
게이머 입장에서 NC가 다음을 인수한다면 여러가지 의견이 나오겠지만 결국 그것들이 '산업'과 '도덕'으로 귀결된다는걸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경영은 정치가 아니니 딱히 도덕적일 필요는 없다만 인수로 인해 다음이 쌓은 도덕적 가치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아닐까…
nalm's me2DAY 2009-06-12 11:24:14
nalm의 느낌
이 글도… 좋네..
내맘대로 2009-06-12 12:20:39
Daum에 대한 제언
NHN보다는 많은 애정이 가면서도, 어떨때는 참 미련한 느낌도 들고 주인없는 회사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바로 Daum이다. 한동한 메일과 카페로 인터넷 세상을 휩쓸다가도 검색 트렌드를 못 읽어 발전이 없는 현재의 Daum.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인수를 유력한 모델로 내세워 짝짓기를 한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싫다는 것이겠지. 이런 목소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유...
All about IT Trends 2009-06-12 13: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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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tguide 2009-06-14 23: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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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ㅁ 2009-06-11 21:39:16     답글 삭제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하여 NHN과 치열한 경쟁을 어떻게 하느냐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네요..

왜 이런글을 쓰셨나요.
바비 2009-06-11 21:43:51     삭제
이번 글의 제목은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입니다. 그것이 바로 글을 쓴 이유입니다.

패치아담스 2009-06-11 21:57:11     답글 삭제
엔씨를 지켜보는 주주인데요..

다음을 꼭 인수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주가는 거의 수직상승하지 않을까 하네요
바비 2009-06-11 22:54:55     삭제
주식을 갖고 계시다면 인수합병만한 호재가 없죠. 다만 엔씨 입장에서는 미래의 불투명성이 커지니 그런 시장의 우려도 반영되겠지요..

gma. 2009-06-11 22:50:36     답글 삭제
글쎄요.
nc가 다음을 인수해야하는 세가지 이유를 경영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신듯.
다음에서 머무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아고라와
뷰(티스토리)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다음의 메리트고 장점이지요.
하지만 nc가 다음을 인수한다면 그러한 다음 고유의 기업가치적인
상징성이 상당부분 손해볼듯or 손상될듯 하고요.

솔직히 다음 메인에 띄우는 뉴스도 상당히 너저분합니다.
어떤 뉴스가 왜?다음 메인에 뜨는 지 그 기준조차 애매모호하고..
차라리 네이버는 뉴스캐스트로 자기가 보고싶은
언론사만 골라서 볼수 있는데 말입니다.

ps.
지금까지 다음이 네이버와 양자대결구도를
이뤘지만 nc에 인수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제2의
네이버가 되는 꼴입니다.
더이상 네이버와 비교해서 아무런 메리트가 없게 되는 거죠.
바비 2009-06-11 22:57:04     삭제
좋은 지적입니다. 본 글에서는 비즈니스 차원에서만 살펴보았습니다만, 엔씨가 인수할 경우 아고라와 같은 다음의 고유의 특성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duh! 2009-06-12 00:20:24     답글 삭제
다음은 다른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현금, 변화, 무엇이 됐던 지금은 에너지가 필요한 시점임.
바비 2009-06-12 10:40:14     삭제
옆에서 지켜보기에, 다음 특유의 에너지가 없어진 거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ㅇㅇ 2009-06-12 00:43:03     답글 삭제
백발매니아 2009-06-12 02:53:18     삭제
기자가 너무 안알아보고 쓴것 같네요 다음과 네이버의 국내에서의 사용자 수준 차이는 생각 보다 크지 않습니다 카페로 상당 부분 검색을 무마 시키니까요
문제는 네이버의 국내 인터넷에서 얻는 수입이 불과 수백억원 정도라는 것입니다
네이버의 수익중 약 3천억원 이상이 한게임에서 얻는 것입니다
18배의 주가 차이는 한게임 때문이지 네이버 때문이 아닙니다
한게임은 일본에서 1 위의 게임 포털 입니다 다음은 그런 게임 사업이 없을 뿐이구요
바비 2009-06-12 04:51:05     삭제
To 백발매니아님/ 지난 1분기의 경우, 검색광고 매출만 보아도 NHN은 1617억원이고, 다음은 263억원에 불과합니다. 광고 매출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백발매니아 2009-06-12 16:03:01     삭제
아닙니다 검색 광고 수익은 네이버 역시 분기당 160 억원 정도에 불과 합니다
네이버의 1 년 4 천억원의 영업 이익중 3 천억원은 한게임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daremighty 2009-06-12 00:54:44     답글 삭제
뭐 인터넷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그것도 말이 되겠지만, 인터넷 시장에서 과연 2인자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습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다음이 과거의 legacy만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상황에서는 말이죠. 오픈마루도 사실 지지부진한게 사실이고, NC로서는 들고 있는 현금 다 끌어박아야 되는 투자를 하기엔, 그러기엔 risk가 너무 큰게 아닌가 싶네요. 뭔가 확실한 무기가 있다고 판단하기 전에는 말이죠...
바비 2009-06-12 10:43:44     삭제
아무래도 금액적 부담이 클 것이니 리스크 또한 큰 것이 사실이죠. 만일 인수를 한다면, 성공 전략 및 인수 가액과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할 것으로 봅니다.

daremighty 2009-06-12 00:55:42     답글 삭제
등록이 안되는군요. 그나저나 NC의 기업가치는 지금 3조가 넘습니다. ^^
바비 2009-06-12 10:46:24     삭제
글은 정상 등록이 되어 있고요. 그리고 엔씨의 기업가치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 적었습니다. 3조로 고쳐 놓았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베르나무 2009-06-12 01:02:37     답글 삭제
다 좋은 말씀이고, 그럴듯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깊이 들어가보면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구입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NHN이 한게임으로 수익구조를 가진 게임업체로 보이지만, 한게임에서 나오는 매출의 90%이상이 웹게임 매출입니다. 제대로된 게임은 아직 없죠. 그나마 작년에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서 투입시킨 아틀란티카 정도가 게임다운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올해 나올 C9이나 테라, 킹덤언더파이어2, 워해머 온라인 등 대작 4종이 기다리고 있지만, 게임 면면을 살펴보면 치명적 한계점을 안고 있는 게임입니다. 더욱이 4게임모두 타겟 유저층이 겹치는 퍼블리싱적 에러도 겸비했고요.

결국 NHN은 게임회사지만, 엔씨소프트가 굳이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회삽니다. 엔씨소프트가 NHN을 싫어하는 것은 맞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공공연히 네이버를 겨냥한 발언을 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판에는 포털에 대한 인식 자체가 별로라 생각합니다. 한국이라는 인터넷 강국이 포털에 갇혀 있다는 마인드죠.

또한 현재의 엔씨소프트 라인업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은 굳이 출입문을 다양화할 필요가 없는 게임이고, 차후에 핵심 콘텐츠로 선보일 블레이드앤소울이나 리니지3 역시 굳이 다음이라는 새로운 창구가 생기지 않더라도 필요 충분한 유저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가 돈을 잔뜩 들여서 인수를 할거라면 CJ인터넷, 넷마블을 인수하는게 다음을 인수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 봅니다.
야가미라이토 2009-06-12 01:54:24     삭제
하지만 오직 게임회사로 남으면 미래를 반드시 보장받는다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요??

비관련 다각화를 한기업은 나중에 어려워진것이 대부분이지만 관련다각화 기업은 불황기에도 다양한 수입원으로 살아 남았죠

게임시장이 언제까지나 장미빛 미래를 보장할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인수시에 반드시 현금 인수만 가능한것은 아니니 NC소프트에겐 큰부담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바비 2009-06-12 10:48:29     삭제
업계 변화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쓴 글이기는 합니다만, 그 모든 것은 엔씨의 사업 전략에 따라 결정이 될 것으로 봅니다.

게임 전문업체로 남느냐, 아님 웹/게임을 아우느는 종합 인터넷 기업이 되느냐..

야기미라이토 2009-06-12 01:50:09     답글 삭제
제 생각엔 분명 엔씨가 다음을 인수하는건 지금으로선 큰 실익도 없어보이고 불필요해 보일수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기업에게나 터닝 포인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텔이 메모리 사업을 접고 CPU쪽으로 돌렸을때(비메모리라고도 할수 있겠넫요 지금은...) 애플이 개인용 PC라 할수 있는 맥에서 근근히 버티다 나락으로 떨어질 무렵 잡스가 돌아와 신제품을 출시후 진정한 터닝포인트는 아이팟 출시아 아이폰...

안주하는 기업에 현재는 있지만 미래가 있는지는 장담할수 없습니다. 인털에 계속 메모리 사업에 주력했다면 지금의 인텔은 없죠. 그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있을겁니다.

엔씨소프트는 이제 현실에 안주하며 리스크만 줄이고 게임업체로 남을것이냐 다음인수후 한국의 구글이 될것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을지도 모르죠.

다음입장에서도 새로이 도약할수 있는 기회가 될수 있죠. no risk no return이 아닐까요?
바비 2009-06-12 10:41:40     삭제
인수합병이라는 게 명확한 실익이 눈앞에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사업 다각화 및 사업 규모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미래가 불확실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 모든 것은 사업 전략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Jazzy 2009-06-12 03:08:32     답글 삭제
다음이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에는 공감합니다.
(사실 이렇게 된지도 오래되었죠)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오직 게임회사로 남으면 미래를 반드시 보장받는다고 할 수 없다는 의견에는 글쎄요..왜 게임회사가 인터넷포털 회사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한 연결고리를 못 찾겠네요.

예로 드신 인텔과 애플의 경우에서도 새로운 미래 산업을 창출해서 그들이 살아남고 강해진 것이지, 관련 산업(인터넷 포털)으로 확장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즉, 엔씨소프트가 다음을 인수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을 인수하여 추진하고자 하는 (CPU나 아이팟과 같은) 미래를 내다본 전략이 있어야 설득력이 있을 것이고, 실제로 인수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것이 인터넷 종합 포털이라면, 정말 큰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씨소프트가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에 한 몫 했으나 역설적으로 온라인게임 산업을 좀먹고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차마 떨칠 수 없어 감정적으로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비 2009-06-12 10:51:08     삭제
사실 리스크 차원에서 본다면, 엔씨가 게임 전문업체로 남는 게 아무래도 리스크가 적을 수 있다고 봅니다. 한우물을 파는(물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이 담보되는) 업체의 생존력이 더 강한 측면이 있죠.

엔씨가 성공 전략이 없이 다음을 인수하는 경우, 위험에 처할 수도 있죠. 실제로 다음도 명확한 전략이 없이 1천억원에 라이코스를 인수하여 지금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요.

pnx 2009-06-12 05:55:20     답글 삭제
1.종합 인터넷 기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NC의 목표는 아닌것 같군요. 우리나라는 4N이 게임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요. 이 4N 끼리의 경쟁만 해도 한눈팔기 어려울 정도죠. 그 좋은 예로 넥슨의 행보를 보면, 최근의 런칭작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자 엄청난 현금으로 네오플을 사버렸죠. NC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을 만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라고 봐요.

2.다음에 대한 설명은 참 씁쓸할 정도로 동감해요. 요 몇년간 꽤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다음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우리나라 간판 포털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가고 있어요. 다음 트래픽의 한 30%는 현 정부가 만들어주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죠. 하지만, 다음이 M&A나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은 이상 아직까지 15도 각도 이상으로 흔들리지는 않았다고 봐요. 2등 지킬 정도의 여력은 아직 있는거죠.

3.인터넷 업계를 생각한다면 NC가 포스데이타 같은 회사를 인수해서 SI 업계에 새로운 피가 되주는게 좋겠죠. '게임'의 카테고리를 떠나 '비대기업적' 대기업이 되어서 '소프트웨어'적 생태계에 새로운 물을 통수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프로그래머 떡실신 시리즈에 나오는 현실을 좀 개선해 줄만한 힘을 갖추고 있으니 볼륨도 키우고 좋은 일도 했으면 하죠.

NC에 대해선 별로 좋은 감정은 아니지만, 경영전략적 측면이나 산업의 현실적인 면에서 봤을때 NC가 다음을 인수할 이유도 없고 다음 역시 다음이 적당한 회사를 인수해서 도약의 발판을 만들면 만들었지 피인수당해야할 상황도 아닌것 같애요. 솔직히 다음의 상징적 측면이나 존재감으로 봐서도 그러지 않았으면 하구요. 다음의 행보가 계속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다면 이대로 사라져 주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정작 다음이 망하면 젤 피해보는건 네이버 일테지만요.
바비 2009-06-12 10:54:23     삭제
엔씨의 목표 여부는 김택진 사장의 마음 속에 있을 거 같습니다. ^^
pnx 2009-06-12 14:32:00     삭제
ㅎㅎ 김택진 사장의 마음 속에는 윤송이 부사장과 아이가 있을것 같은데요. ^^
NC의 다음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향후 2년 정도는 이루어지기 희박할 것 같습니다. 현재 NC로서는 성장기에 들어서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것 같구요.길드워2를 앞두고 있는 아레나넷과 유럽 법인들도 아직 시작단계라 시장확대를 위해서 상당한 투자가 예상 됩니다. NC로서는 쉐어가 고착화되어가는 포털/검색 시장에 굳이 뛰어들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

2009-06-12 08:07:27     답글 삭제
다 긍정적으로 보고 싶지만
"인터넷 사업을 위해 조선일보 기자 출신의 황순현님을 상무로"
이 부분이 참 신경쓰이네요.
솔직히 daum이 naver와 같은 친정부기업은 아니라서
만약에 엔씨소프트가 daum을 인수한다면
아고라는 어찌 될찌 걱정스럽습니다.
지나는이 2009-06-12 10:48:48     삭제
인터넷 사업을 위해 기자출신 영입은 좀 웃기지 않나요?
바비 2009-06-12 10:55:51     삭제
그렇지만, 네이버나 다음 모두 기자 출신인 CEO를 통해 회사가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다음 고유의 색깔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부분에 동감합니다.
Channy 2009-06-12 16:30:37     삭제
사람들이 항상 웃긴것이 조직과 개인을 동일시 한다는 겁니다.

황순현님은 1990년대 중반 인터넷 초창기에 중앙일보와 함께 인터넷 붐을 조성한 장본인입니다. 지금 포털업계에 나와 있는 많은 언론인출신들 처럼요. 그분들이 있기에 네이버가 있고 다음이 있고 아고라가 있는 겁니다. 웃기는 군요.
미카엘 2009-07-16 19:43:30     삭제
지나가다 남깁니다...기자출신이 어떻다의 편견은 전혀 없으나...한 개인으로 인해 인터넷 붐이 조성되었다는 생각에는 수긍하기가 힘드네요...

웃기네 2009-06-12 09:25:02     답글 삭제
NHN의 최대 성장 모멘텀이 한게임이었단다. 고스톱 머니 벌어서 성장한 기업처럼, 다음도 엔씨가 인수해서 게임매출 올려서 수익창출하라고? 엔씨가 무슨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기자는 알고 글이나 쓴거냐??? 뭐 얼마나 대단한 기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돈받아 쳐먹고 멀쩡한 기업 인수시키려고 소몰이하듯 몰아세우지 마라.
바비 2009-06-12 09:27:29     삭제
저 또한 엔씨의 게임 사업에는 공감하기 힘들지만, "오픈마루"를 생각해본다면 쉽게 재단할 부분이 아닙니다.

그닥아닌데요. 2009-06-12 09:38:06     답글 삭제
엠파스도 SK로 가기전에 엔씨가 인수한다는 소문이 있었죠. 다음이 엠파스 보다 나으네요.

다음의 가장 큰문제가 트래픽은 그럭저럭 되지만 돈이 안된다는 거죠. 메일, 까페, 블로그, 아고라등등 이게 엔씨가 잡는다고 해결된다고 보긴 힘들거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장님이 걸은 3가지 이유중에서 첫째는 그나마 말이 되지만, 둘째는 엔씨가 인수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고 다음이 인수당해야할 이유고요. 셋째 또한 엔씨가 인수해야할 이유라고 보기 어려운데요. 인터넷 업계가 혁신하기위해 엔씨가 꼭 사야 한다는건 좀 비약인듯.

글 전체적으로 보면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군요. 다음 뷰에서 낚시성 제목을 단것도 아닌거 같고
바비 2009-06-12 09:42:01     삭제
엔씨가 다음을 인수해야 하는 이유를.. 엔씨 관점, 다음 관점, 업계 관점에서 살펴본 것입니다.

글쎄요.. 2009-06-12 09:47:01     답글 삭제
M&A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써...NC가 다음을 인수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시너지도 없을거 같네요...
NC는 수익성을 철저히 우선하는 업체인데 다음은 뭐랄까..약간은..공익성에 위주를 둔 포털이랄까요...
NC가 다음을 인수하는 그순간부터 다음은 2위도 아닌 B급도 아닌 NC의 새로운 카페기능이 있고 동영상을 유료결제로 올릴수 있는 홈페이지로 전락하게 될 것 입니다.
고로 NHN을 확고부동의 1위로만 만들어주겠지요...
바비 2009-06-12 10:58:49     삭제
다음이 공익성에 기반한 포털이라는 일반의 느낌이 바로.. 다음이 어려운 이유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음도 NHN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영리 기업인데 말이죠.

엔씨가 게임 전문업체로 남느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전자를 택한다면 다음을 인수할 필요가 없겠지만, 후자를 택한다면, 만일 그런 생각이 있다면, 지금 열심히 다음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 중 일 거 같습니다.

nemo 2009-06-12 10:21:31     답글 삭제
엔씨가 터닝포인트를 만들려면 cj인터넷을 인수해야겠죠. cj인터넷 또한 엔씨와 합쳐진다면 시너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엔씨가 nhn을 견제하는데도 다음보다 cj인터넷을 인수하는게 훨씬 나을 겁니다. 꼭 nhn이랑 포탈로 붙을 필요가 없잖아요. 자신들의 주전공인 게임 분야중에서 웹보드게임쪽으로 붙으면 훨씬 승산있을텐데. 엔씨가 웹사업에 관심이 있다는거에는 여러 정황으로 보아 알 수 있지만 엔씨가 다음을 인수함으로써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바비 2009-06-12 11:03:53     삭제
엔씨의 CJ인터넷 인수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으므로, 의견 표명을 위해서는 자료 검토가 필요할 거 같네요.

NHN과 꼭 붙어야 할 이유는 당연히 없습니다. 엔씨가 다음을 인수함으로써 얻는 이익은 (물론 인수합병이 성공하였을 경우) NHN을 제치고 명백한 1위 업체가 되는 것이고요. 또한 나쁜 게임 업체라는 이미지도 많이 희석 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를 개선하고, 수익을 다각화하고 또한 증대시키고, 사업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인수합병의 결과가 성공적이라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이런 장점들을 기대하며 인수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엔씨의 사업 철학과 전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봅니다.

박이도 2009-06-12 11:17:55     답글 삭제
여러모로 저도 바비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뭐 언젠가는 다음이 인수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성장동력은 몇해동안 '삽질'만 하고 방향성을 잃어버린 형국인듯.
뭔가의 모멘텀이 있는데 아마 M&A를 통해서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과연 NC인가는 모르겠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그림이라..
바비님의 글을 읽고보니 NC에서도 다음을 인수할 충분한 설득력이 있고 시너지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알고보면 네이버도 매출의 많은 부분은 게임부분에서 얻어가고 있으니..

저는 향후 '다음'의 시나리오는
확정적인것은 인수되는 것 인것 같고
누가 인수할 것이냐, 언제인수 할 것이냐가 남은것 같습니다.

근래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초기화면을 바꿨는데 아주 많이 불편하더군요. 아직도 다음은 서비스 마인드가 '철저하게' 부족합니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어오는 분위기인듯
강점을 가지고 있던 까페나 메일도 다른 포털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제가 생각하는 내부적으로는 체질개선이 불가능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저는 'KT'나 'SKT'가 결국은 인수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인터넷 세상도 결국은 대기업의 손에 들어가지 않을까..
파란이나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기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그림이고 다음이 그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매력적인 포털일것 같습니다.
단숨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2대 포털, 그리고 1위를 턱밑까지 쫓아갈수 있을것 같은 분위기..

하지만 대기업의 인수는 인터넷 업계에서는 좋은 그림은 아닐듯 싶습니다.

그래서 NC가 인수한다면을 가정해본다면
그런 그림보다는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NC나 다음이나 시너지 효과가 생기지 않을지..하는 기대도..

뭐. 이번 인수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확실한건 다음은 현재의 상황을 절대! 혼자서는 헤쳐나갈 수 없다입니다.

Ps. 근래 의욕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스카이뷰, 스트리트뷰는 네이버의 지도 서비스보다 월등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는 많은데 속도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약점.
결국은 사용자에 대한 UI들에 대한 고민이 약한... 역시 다음에서 하는 서비스였습니다.

다음의 여러가지 서비스를 보고 있으면 참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다음은 21세기 서비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것 같아서..
바비 2009-06-14 19:21:30     삭제
정리하자면, 엔씨는 게임 외의 사업 아이템을 갖고 가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변수일 거 같고, 다음은 현 상황으로는 누군가에는 인수될 운명이 아니겠는가 하는 예측이 가능할 거 같습니다.

iHWAN 2009-06-12 12:33:44     답글 삭제
말씀하셨듯이,
앞으로 NC소프트가 종합인터넷 기업이 될지 앞으로도 계속 게임 전문업체로 나갈것인지 기로에 있군요.

갑자기 DB개발사에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가 된 오라클이 생각납니다. 많은 기업의 인수로 다각화, 영향력, 기반기술 보유등을 통해 DB점유율과 수익률도 개선하고 결합 제품도 만들며 기술개발도 더 많이 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DB회사가 있었지만 "오라클"만이 인정 받는 것도 DB 그자체만이아니라 경영을 잘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네이버만 독주하고 있는 이 인터넷 서비스 환경에서 다음도 혁신을 통해서 발전하길 바랍니다.
바비 2009-06-14 19:22:37     삭제
그렇죠. 현재까지 오라클은 인수합병을 통해 경영을 비교적 잘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이 그런 모습을 부러워 하고 있기도 하죠.

CK 2009-06-12 13:23:21     답글 삭제
개인적으로는 NC가 종합적인 모습보다는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회사로 더 날카로와지는 걸 바랍니다만.
.. 2009-06-12 17:56:26     삭제
바라봤자...

글쎄 2009-06-14 12:17:05     답글 삭제
엔씨소프트의 상무가 또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라면 별로 반가운 일이 아니군요. 최근에 물러난 다음 사장도 조선일보 기자 출신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해서 그나마 다음 하나라도 언론의 자유가 보장이 되는 포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처럼 아고라 자체를 자꾸만 감추려고 하는 다음의 정책은 네이버와 오십보 백보의 차이일 뿐이지요.
바비 2009-06-14 19:23:56     삭제
그런 선입견이 생기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황순현님은 IT 전문가로서 정치색과 무관하고 평판이 좋은 분이시랍니다.

도이모이 2009-06-14 14:21:13     답글 삭제
포탈 사업이 결국 수익을 얻는 것이 검색 광고인데 이는 NC가 새롭게 들어 온다고 해도 Daum의 수익 구조를 개선 할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Daum을 통해 NC의 게임을 좀 더 홍보 할 수 있는 정도일 것인데 이미 NC는 충분히 게임 마케팅 능력이 있죠.

국내 인터넷 업계의 변화를 일부 만들 수 있겠지만 국내 인터넷 업계와 소비자들의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처럼 변화의 동력이 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쓰고 나니 국내 인터넷 업계의 미래는 참으로 암울하군요. 흑!

NC 입장에서는 Daum 을 인수하는 것보다 해외 투자를 더 하는 것이 100배 더 효과적인 선택이겠죠.
바비 2009-06-14 19:25:51     삭제
엔씨의 경우 게임 분야의 해외 투자에 큰 아픔을 겪은 바 있죠. 말씀하신 해외투자가 게임쪽인지, 아닌지요?

결국 게임이라는 한 우물을 파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의사결정 포인트가 될 거 같습니다.
유동형 2009-06-17 00:34:19     삭제
엔씨가 과거에 해외에 투자해서 큰 아픔을 격은 건 제가 봤을 땐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 됩니다. 엔씨가 무조껀 해외에 투자만 하면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능가하는 기업이 될거라고 생각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 입니다. 국내에서도 리니지의 인지도는 낮았습니다. 그런 게임이 있는지도 몰랐죠. 그러나 피씨방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리니지는 피씨방 영업쪽으로 주력 했습니다. 그결과 어느피씨방에나 있는게임이 되었고 한번 하게 되면 특유의 중독성에 수많은 폐인들을 양산 했습니다. 그걸 아는 엔씨에서 피씨방 문화가 없고 렌파티나 개인가정에서 플레이를 하는 해외 인터넷 문화를 몰랐다고는 생각 안됩니다. 이미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해외에서의 인지도를 키우려고 했던 것 갔습니다. 이익보다는 투자하는쪽으로 생각하면서 투자를 했겠지만 솔직히 투자 한 것보단 결과가 안좋게 나왔던건 사실 인 것 갔습니다. 그때 노력 한게 없었다면 지금 같이 해외에서의 엔씨의 인지도는 없었을 겁니다.그리고 지금도 나중을 위한 해외에서의 투자라고 생각 됩니다. 국내 보단 해외의 가치와 가능성이 더 무한 하니까요.다음에 대해서 언급 한다면 굳이 엔씨가 다음을 인수 하지는 않을 거라는 판단 입니다. 한때 국내 포탈 1위 였을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초라 합니다. 그런 기업을 엄청난 거금을 들여 인수 한다고만 해서 그동안 줄어든 트레픽이며 광고들이 마구 몰려 들 거라고는 생각 되지 않습니다.그리고 다시 새롭게 바꾸는 일에 투자되는 돈도 엄청 소요 될것 입니다. 차라리 국내에서의 엔씨의 인지도를 이용해서 새로운 포탈 업체를 만들 던가 아니면 작은포털 기업을 인수해서 크게 키우는 것이 더 수지 타산이 맞다고 보여 집니다 네이버가 짧은 시간에 다음을 누르고 1위포털기업이 될수 있었던 가장큰 이유는 티비매체의 적극적 활용 덕분이었고요.엔씨의 기업 가치가 3조원이라고 하셨는데 네이버의 기업 가치는 13조원에 육박 합니다. 다음이 네이버에게 뺏긴 1위를 탈환할려면 단기간에는 힘들고 타포털업체의 트래픽이나 네이버의 트래픽을 뺏어 오는 서로 뺏어먹기식 일텐데 엔씨측이 인수 한다고해도 엄청난 무리수와 모험 입니다.또한 엄청난 투자자금이 추가로 소요 될텐데 엔씨의 투자자들이 이걸 허락할지도 의문이군요. 만일 합병 하고 성공 못한다면 엔씨의 자멸이 될 것이고 차라리 대주주로 있으면서 어느 정도의 영양력 행사를 한다면 모를까...지금 엔씨도 넥슨에게 눌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1위를 빼았긴 이빨 빠진 다음에 눈이 가지는 않을 것 갔네요.
사회 돌아다가는 시장에 눈이 어두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그냥 2009-06-21 15:42:15     답글 삭제
엔씨가 하강곡선을 탄 진부한 포털을 포옹해서 얻는게 무엇이 있을까요??? (다음이 진부하다는 것이 아니라, 포털사업 자체가 진부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을 좋아하지만 거기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몇몇 똘똘한 기획자, 아키텍, 개발자 정도 아닐까요? 차라리 새로운 컨셉의 신생서비스 업체를 인수하고 (국내/해외 가리지 말고) 집중투자하면서 다음 같은 회사들에서 쓸만한 사람들 빼와서 투입하는게 더 실리적이고 진취적인 것 아닐까요? 흔들거리는 덩치 큰 기업을 흡수하면 살림살이 관리하고 balance sheet신경쓰느라 오히려 미래에 대한 투자에서 focus를 뺏기지 않을까요? 회사를 통째로 삼키면서까지 흡수해야할 다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무언가가 있나요?

음냐리 2009-06-24 09:30:10     답글 삭제
NC는 악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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