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오비스입니다. 지난 주말 우리나라는 ‘최진실 사망 사건’에 대한 뉴스로 온 나라가 떠들썩 했습니다. 신문, 방송할 것 없이 어디서나 소식들을 전해졌고, 급기야 이에 대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기사까지 나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치권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최진실 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많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보니 포털 업계의 대처도 서비스마다 확실히 구분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의 사건이지만 근래에 찾아보기 힘들만큼 엄청난 양의 뉴스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신문사로부터 송고 받은 뉴스에 대해 포털은 서비스마다 서로 다른 댓글 정책을 적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었는데요 오늘은 포털의 댓글 운영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연예인 사망 사건’ 기사에 대한 포털의 댓글 운영에 대한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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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 뉴스별로 댓글 작성 여부 적용. 예외상황에 대응 가능한 운영 시스템 마련.
다음 – 댓글 차단을 위해 해당 섹션을 통째로 댓글 차단.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우는 꼴.
야후, 파란 – 해당 뉴스의 댓글 차단은 하지 않음. 문제가 되기 전까지 일단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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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경우 이번 사건과 관련한 뉴스 전체의 댓글을 막지는 않았으나 일부 주요 기사에 대해서는 댓글 작성을 막아둔 상황입니다. 즉, 해당 기사 별로 댓글 차단 옵션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기사 중 일부 뉴스만 댓글이 차단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신문사로부터 올라오는 모든 뉴스에 필터 기능과 같은 것을 활용하여 일괄적으로 댓글을 차단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됩니다. 즉 운영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러한 처리는 개발의 관점에서만 본다면 상식적 수준의 운영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 – 주요 기사에 댓글 차단

네이버 뉴스 – 동일 사건의 기사 중에서 일부 뉴스는 댓글 허용
다음의 경우가 재미있습니다. 해당 사건의 댓글뿐만 아니라 연예 섹션 전체가 댓글이 막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이후로 뉴스 댓글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다음이지만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모습으로 미루어보아 과연 뉴스 운영 시스템이 이를 받혀주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다음 뉴스 – 모든 기사에 댓글 차단
하단의 그림을 보면 이번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뉴스에도 현재 댓글이 막혀 있습니다. 이는 글 하나하나에 대해 댓글을 막지 못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말 황당한 경우이지요.

네이버와 다음의 연예관련 뉴스 비교
야후와 파란의 경우 이번 사건에 대한 뉴스 댓글을 처음부터 막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다음에 비해 아무래도 트래픽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았을 수도 있고, 전략적으로 막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야후의 경우 네티즌의 댓글이 해당 뉴스 기사들에 엄청 달렸으며, 인기 기사들이 이러한 뉴스로 도배되는 상황까지 연출되었습니다.

야후 뉴스 – 모든 기사에 댓글 허용
포털 사이트의 뉴스 서비스는 거대한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CMS) 기반 하에 동작하게 되며, 개별 언론사에서 뉴스를 송고하면 포털에 노출되는 형식입니다. 거의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있는 뉴스 서비스이지만 이를 관리하는 운영 시스템의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용자들에게 보이는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운영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