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오비스입니다. 최근 국내 포털 업계의 화두를 하나 꼽으면 바로 위젯(Widget)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네이버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 하반기에 위젯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고, SK컴즈의 경우에는 올 상반기에 위자드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위젯을 싸이월드 블로그와 이글루스에 적용하였으며, 야후의 경우에도 글로벌 정책에 따른 오픈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IT 업계의 분위기는 뭔가 2% 부족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웹 2.0 열풍을 시작으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폭발적 성장, 더 나아가 소셜 플랫폼과 위젯 서비스들의 성공을 보면서 국내는 언제 이러한 환경이 갖추어질까 걱정이 있었습니다. 이런 걱정을 떨쳐버릴 수 있는 그 첫 걸음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바로
다음의 위젯뱅크 서비스입니다.

다음의 경우 이미 티스토리를 통해 외부 개발사가 만든 위젯들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위젯뱅크 서비스를 통해 티스토리에만 한정하여 적용할 수 있었던 위젯을 다음 블로그와 카페까지 확대하였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카페의 경우 현재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런 위젯 사용의 확산을 위해 다음은 다음 내부에서 직접 만든 위젯들을 초기에 공급하고 있고, 위자드웍스와 같은 외부 업체가 만든 위젯들을 등록하여 사용자들이 쉽게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젯 서비스 자체는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얼리어답터에 가까웠던 위젯이 이번 위젯뱅크를 계기로 조금 더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외부에서 만든 위젯을 공식적으로 포털에 적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사례로서의 상징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외국의 경우 위젯이 플랫폼으로까지 확대되었고,
slide.com,
rockyou.com처럼 여러 성공사례도 나왔습니다.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와 같이 위젯이 담길 플랫폼이 있고, 위젯 공급자들을 위한 광고 플랫폼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의 서비스에 불과하였던 SNS가 소셜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SNS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개인들의 정보를 활용하여 더욱 파괴력 있는 위젯 서비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위젯뱅크를 비롯한 국내 위젯 서비스는 HTML 코드 중심의 독립형 어플리케이션 수준에 불과합니다. 위젯을 통한 광고 모델도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외부 개발사들이 몰려들지도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첫 시작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다음의 위젯뱅크 서비스 오픈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소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카페와 블로그를 발전시켜 나가고, 외부 개발사들을 위한 광고 또는 수익 배분을 위한 장치들을 계속 마련해야 하는 여러 가지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숙제들을 잘 해결하여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처럼 위젯을 통한 하나의 작은 생태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 줄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