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트렌드: iBand, MooCowMusic, iBeer를 아시나요?

아이폰과 아이팟터치만을 이용해서 연주를 하는 iBand라는 밴드가 있습니다. 보컬, 피아노, 기타를 맡은 Maria, 드럼을 맡은 Seb, 그리고 기타, 베이스, 실로폰을 맡은 Roger, 이렇게 3명으로 구성된 팀이죠.
 
"Life is Greater than the Internet"이라는 노래가 대표곡입니다. 노래 제목이 의미심장하죠? 2대의 아이폰과 1대의 아이팟터치로 연주를 했는데, 연주를 한 다음에 보컬을 입혔다고 합니다.
 

 
사실, 본 글에서 얘기하려는 주제는 iBand 자체는 아니에요. iBand는 올해 상반기에 잠시 주목을 받았는데 이후 별로 활동이 없죠.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이폰의 활용성입니다. 아이팟터치는 사실 아이폰에서 전화 기능만 삭제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아이폰이라고 얘기할게요.
 
최근, 아이폰의 멋진 개발플랫폼과 터치스크린 덕분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가진 종교적인(?) 브랜드도 그에 한 몫하고 있고요.
 
애플의 AppStore에서 구할 수 있는 MooCowMusic:Pianist를 한번 보세요.
 

 
MooCowMusic:Band는 어떤가요? 하나의 악기씩 연주를 해서 음악을 완성할 수 있죠.
 
 
 
하단의 동영상은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한 두 개의 기타(Guitar) 애플리케이션을 비교한 것인데, 아이폰으로 어느 정도의 기타 연주가 가능한지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음악 애플리케이션은 아닙니다만, 이런 애플리케이션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유행이란 버즈란 이런 것이죠.
 

 
최신 기사에 따르면, 앞으로 미국 10대들에게는 PC보다 휴대폰이 더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20대의 PC 사용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습니다. PC보다 휴대폰이 1위 정보단말기가 되는 트렌드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물론 한국은 이통사들 때문에 빨리 그런 날이 오기는 힘들겠죠. ^^)

머지않아 휴대폰이 PC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겠죠), 아이폰은 그 초기단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폰을 그냥 하나의 휴대폰, 하나의 스마폰으로만 보아서는 곤란하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휴대폰의 PC화, 게임기화, 엔터테인먼트 기기화 등에 대한 얘기는 많았지만 다들 곁다리만 두들기다 말았죠. 스마트한 플레이어가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애플이 그 폭발적 위력에 대한 증명을 개시했으니, 이 시장에 관심 있는 많은 기업들은 정신 바짝 차리고 제대로 긴장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요?
 
플랫폼 개방하고, 개발자들에게 지지를 얻고,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유행을 만들어 내는 것이죠. 무엇을 해야 할 지는 분명하지만, 하나하나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기, 하나의 미래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PC 시장의 초창기에 수백여 개의 업체가 난립하였지만 결국은 IBM 호환 기종 &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로 단일화되었던 사례처럼, 어쩌면 휴대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으로 단일화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휴대폰을 단지 전화기가 아니라, 데스크톱 PC를 대체하는 모바일 단말기로 본다면 그것은 충분히 가능한 예측이 아닐까요? 그 답은 애플이 얼마나 잘 하느냐, 다른 기업들이 얼마나 못 하느냐에 달려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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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lwh's me2DAY 2008-07-24 09:20:50
이家윤家의 생각
아이폰 밴드iband 정말 재밌다.아이폰으로 음악을 한다...멋지다.
One Thing To Do Before30 2008-07-24 18:50:02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단상.
스마트 플레이스에 류한석님이 쓰신 아이폰에 대한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요약해 보면 "지금 우리가 피씨에서 경험하는 많은 것들을 이제는 휴대폰, 스마트 폰에서 하게될 날이 멀지 않았다."이다. 조금 더 생각해 봤음 하는것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미래에 대해서 류한석님이 이야기한것 말고 다른 방향도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금의 모바일 디...

mobizen 2008-07-24 09:23:29     답글 삭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개개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나 시각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단말은 PC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이 모바일 단말의 발전만을 생각하는데 모바일 단말이 발전하고 다양해지는 만큼 PC의 휴대성 또한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경계가 모호한 디바이스들은 이러한 질문의 근간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UMPC, MID, Nokia의 인터넷 타블렛이 모바일 단말의 발전인지 PC의 휴대용버전인지 모호합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적어도 Arm이 아닌 인텔칩을 대부분 사용합니다만은.. 모바일과 PC는 Web과 일부 S/W, 컨텐츠를 소비하는 부분에서 유사성을 띄고 일부분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그 겹치는 일부분 때문에 미래에는 완전히 대체가 될 것이라는 것은 어쩌면 지금까지 모바일 기획자들이 빠져들었던 "PC를 대체할꺼야. 지금은 예전과 달라"라는 믿음의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죠? 분명한것은 겹치는 부분이 예전보다는 많아지고 경계가 모호해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깐요.
바비 2008-07-24 11:27:14     삭제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제가 말씀드린 내용의 핵심은 결국, 젊은이들이 주로 PC로 인터넷/콘텐츠를 이용하는가? 아니면 모바일로 이용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저의 예측은, UMPC 같은 것들은 주로 Geek 성향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것이고, 휴대폰(더욱 진화된 휴대폰. 결국 폰)이 기본 정보단말기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Geek이고 PC를 몹시 좋아해서 마음 속으로 거부감도 있습니다만, 휴대폰 선진국들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트렌드를 인정하고서 그에 맞춘 전략을 고민 중입니다.
oojoo 2008-07-25 10:56:24     삭제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 기존 플랫폼의 대체제로 작용할 것인가, 보완제로 작용할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새로운 파이를 키우는 새로운 시장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저는 모바일 플랫폼이 PC 기반의 WWW 플랫폼과 상호 보완적인 보완제로서 작용할 것이라 믿는데...

아이폰의 최근 플랫폼의 성장세와 활용 방안을 보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결국... 모바일 플랫폼이 어떤 역할을 해낼 것이냐는 지금 단정할 수 없고, 이러한 것을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있겠죠.

그런 면에서 과연 한국의 모바일 플랫폼은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요? 그 플랫폼이 진정 우리 모두와 세상을 가치있게 만들어주는데 일조하도록 만들어져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 질문에 즐거운 대답을 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비 2008-07-24 11:04:10     답글 삭제
바비님의 글도 멋지지만 mobizen님의 덧글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두 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바비 2008-07-24 11:37:25     삭제
저도 피드백 감사 드립니다. ^^
mobizen 2008-07-24 14:52:21     삭제
장비님.. 관심 감사드립니다. ^^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07-24 12:58:07     답글 삭제
우선 소개해 주신 동영상들을 보니 아이폰이 더욱 땡기네요.. 흠. 향후에는 휴대폰과 PC의 구분이 애매해 지지 않을까요? 휴대폰은 점점더 PC의 역할을 흉내 내고 있고, PC는 점점 사이즈를 줄여가고 있으니까요. display가 문제인데 이 부분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어떤 디바이스냐가 아닌, 어떤 서비스냐가 중요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바비 2008-07-25 00:17:03     삭제
사용자의 접점이 어떤 스크린인지(그것을 장악해야죠), 그리고 서비스+콘텐츠가 함께 중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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