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네이버가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한 그 후

소셜 북마크 사이트인 마가린에서 보니, 2004년 8월에 네이버가 공지한 “네이버가 순방문자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라는 글이 북마크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링크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현재, 한국의 TOP 30 사이트 중 4년 사이에 등장한 서비스로는 티스토리판도라TV가 전부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의 해외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서, 한국에서는 인터넷 서비스의 성장동력이 상실된 상태이며 혁신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일반적입니다. 실제로 해외의 새로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들 중에는 한국에서는 아예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들을 찾아보기도 힘들거니와, 등장했다고 하더라도 성공 한 것을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들이 등장하고 성공한 것도 아니고요. 지난 4년은 잃어버린 세월일까요? 앞으로는 어떨까요?

   
  네이버는 그저 운이 좋아서 현재의 위치를 차지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일부 불공정 거래, 닫힌 서비스 등에 대한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의 성공은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전략과 전술을 구사한 결과라고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기업의 경영의 승리라는 관점에서는 칭찬을 하고 배워야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그 영향과 미래를 한국 인터넷 산업이라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의 경우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것들이 있는 지는 주목할만한 웹 2.0 아이디어 40개 (작성자: 이정환님)를 참고하시고요.
 
   
빅3(NHN, 다음, SK컴즈)의 독주 체제가 “비즈니스를 잘한 정당한 결과이다, 아니다”라는 논란을 배제하고, 지난 수년간 한국 인터넷 서비스의 혁신이 중단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반론, 다른 관점, 원인과 대안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특정 회사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여러분의 의견을 편하게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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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ay 쇼핑몰 전문 블로그 2008-03-23 01: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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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람의 ITAgorA 2008-03-23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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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우 웹 2.0? 몇 년전 모 벤더(국제적인 IT기업)에서 오신 두 분의 대화가 기억납니다. "우리 회사에서 글로벌 공통으로 진행하는 전략이 유독 한국에서는 하나도 안 먹힌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우리만의 전략을 세워야돼." "근데 반대도 마찬가지잖아. 여기서 대박난 전략도 외국에서 먹히는 건 하나도 없잖아." 마치 2008년의 한국의 웹을 보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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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2008-03-23 00:08:54     답글 삭제
비밀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바비 2008-03-23 00:50:46     삭제
업계에서 업무상 많이 쓰는 말이다보니 그냥 적어 버렸네요. 삭제하거나 고쳐 놓았습니다. ^^
guest 2008-03-23 12:52:43     삭제
죄송합니다...
바비 2008-03-23 20:34:07     삭제
에구, 죄송하게 생각하실 일이 아닌데요. 제가 죄송합니다.

mepay 2008-03-23 01:28:06     답글 삭제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바쁘셨죠.. 내려와서 연락 한번 못드렸습니다.얼마전에 포스팅한 글인데 특정회사에 대한 비난을 자제 하지 못하고, 트랙백 남겨 봅니다.
바비 2008-03-23 20:37:02     삭제
반갑습니다. 블로그의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경험과 통찰이 담긴 좋은 글들입니다. 그런데 하시는 일과도 직접적인 상관이 있으시니까, 네이버에 대한 복잡한 검정이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또 뵙겠습니다.

벤쟈민 2008-03-23 02:38:26     답글 삭제
제 북마크를 보신것 같네요^^ 저도 아래 글을 보고 추가한건데~
http://itagora.tistory.com/24

제 생각은 포털내에서 풍부한 유저경험을 쌓은 많은 분들이 밖으로 나가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는 사례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원인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90년대 후반 인터넷 산업이 열리던 시기처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는 프런티어들이 거의없는데.. 지배사업자들이 하나, 둘 나오고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그 도전정신이 많이 식은 것 같습니다. 이것이 포털내 인력들도 그 안에서만 돌고돌게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들의 내적 열정을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당근이 있어야 겠는데.. 포털내 사내벤처 제도나 VC들이 프런티어들로 하여금 작은도전을을 더 쉽고 부담없이 할 수 있게 하는 환경조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바비 2008-03-23 20:37:49     삭제
링크로 알려주신 글이 좋네요.

다른 분들께도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

쏭군 2008-03-23 11:10:26     답글 삭제
4년전 스크린샷을 보니, 가슴이 찡하네요. 무려!! 2002년 월드컵 함성의 그날엔 네이버가 1등이 아니였군요... 정말이지 몇 년전만해도 3년 정도 주기로, 네띠앙 야후 심마니 다모임 다음 알럽스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엎치락 뒤치락 신나게 싸웠던 거 같은데..

그래서 네이버도 3년을 못 버틸거란 전문가분들의 글을 본적도 같은데.. 어쩐지 네이버는 견고하네요....

정말 성장동력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네이버가 정말정말 잘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도 새로이 벤처를 하겠다고, 서비스 기획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나름 힘은 얻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글을 썼더니.. 횡설수설이군요 ^^a
바비 2008-03-23 20:40:12     삭제
월드컵 때라고 말씀하시니 가슴에 훨씬 와닿네요. 그때는 Daum이 1등이었죠.

현재의 한국인터넷에 큰 변화의 계기가 오지 않는 한, 당분간 네이버의 독주는 계속 될 것이라고 봅니다. 본문에도 있습니다만, 네이버의 현재 위치는 그들의 부단한 고민과 노력의 결과이고 그것을 유지할만한 충분한 능력이 있으니까요.

다만 인터넷 지형 자체가 변화하는 시기가 오면, 그때는 두고봐야 할 거 같습니다.

joogunking 2008-03-23 12:25:00     답글 삭제
날로 복잡해져가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대중화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듯 합니다.
또한 기존 서비스들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충분이 좋기 때문에 그 이상을 요구할 필요가 없는 이유도 있겠죠.
예를 들어 RSS가 좋기는 하지만 유용한 리더를 찾아서 RSS주소를 등록하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블로그와 게시판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이듯이 말이죠.
새로운 인터넷 기업들이 혁신성을 보여주어도 대중이 따라오지 않는 이상 제2의 네이버를 보기는 더욱 힘들어질 듯 합니다.
또한 서비스들이 대형화와 많은 투자를 필요로 하면서 신규 업체가 아이디어만으로 진입할 수 있었던 초창기 벤처 시대와는 달리 많은 자본이 필요한 사업이 되어버린 것도 이유가 있겠죠. 최근 11번가를 비롯한 오픈마켓 분야에서 보듯이 새 사업자가 참여하기보다 대형 업체가 새로운 서비스의 형태로 만드는 것이 되어버린 것 처럼요.
바비 2008-03-23 20:41:48     삭제
기존 서비스들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선 것은 사실입니다만, 해외에서는 계속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국 사용자들은 그것이 어떤 서비스들인지도 모릅니다.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서비스들이니까요.

이 점에 대해서는 한번쯤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2008-03-23 17:02:11     답글 삭제
그냥 주저리 떠는말보단... 사실 우린 포털의 둥지안에 갇혀버린겁니다. 유저들이 대부분 포털의 안에 있다보니 신생 서비스들은 수요가 없어 수익모델도 못잡히고 죽어나가는거죠 몇년동안 지속되는 이 현상...
바비 2008-03-23 20:47:03     삭제
그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갇힌 것이 문제냐 아니냐를 떠나서, 결과적으로 한국만 인터넷 서비스 수준이 계속 시대에 뒤쳐지는 느낌이라서 안타깝습니다.

트람 2008-03-23 22:33:12     답글 삭제
안녕하세요? 제 포스트에 올린 네이버의 그 공지가 퍼지고 스마트플레이스에 관련 글이 올라오고.. 역시 인터넷 재밌네요^^ 우리나라가 더 재밌고 참신한 웹을 만들어야 할텐데.. 요새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바비 2008-03-25 01:45:28     삭제
참신한, 진화된 웹을 위해 함께 노력해요~

희망이란 2008-03-24 17:20:25     답글 삭제
저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로 벤처를 기획했던 기획자로써 거대기업의 아이디어 카피가 가장 무서운 것중의 하나 입니다. 미투나 플톡을 카피한 S사의 토*를 보면서 치를 떨었더랍니다.. 힘들게 기획하고 만든 사이트가 하루아침에 똑같이 만들어 거대 자본으로 홍보해 버리는 세상에 어느 누가 감히 모험을 걸어 벤처를 만들겠습니까.. 저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감히 무서워 실현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거대기업의 횡포.. 저는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바비 2008-03-25 01:48:06     삭제
S사의 토*는 미투, 틀톡 이전부터 기획된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습니다. 해당 서비스들은 모두 트위터를 모델로 한 것으로 보이는데, 대기업의 특성상 서비스 런치에 시간이 특히 오래 걸린 것이죠.

나온 서비스를 보면 블로그+트위터인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으로서 벤처의 인수와 제휴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희망이란 2008-03-26 16:19:14     삭제
S사의 사례의 경우는 제가 잘못알았던것 같네요 ^^
허나 비단 위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카피 사례는 많이 있지요..
웹의 쉽고 빠른 특성상 서비스 카피는 더욱 쉬운데요
이를 트래픽,수익이란 명목으로 대놓고 베끼니 중국의 카피를 욕할 자격은 안되는것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기획자의 아이디어 부재가 아닐까도 싶네요
실적은 내야하고 새로운것은 만들어야 겠고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으니 그냥 괜찮은 서비스 하나 잡고 배끼는것이지요..
이것은 기업이라면 다 해당되는문제 같습니다. 기획자의 아이디어 부재..

점프컷 2008-03-26 15:10:35     답글 삭제
전 우리나라에서 웹2.0을 이야기할만한 상황인가가 의문스럽습니다. 고상한 말로 최신정보를 아무리 소개한들(외국에서 쓴글 밑줄긋기를 아무리 한들) 그게 큰 의미가 있나? 생각합니다. 원인은 희망이란님의 의견처럼 거대기업의 횡포에다 이를 견제하고 감시해야할 사람들(인터넷 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직무유기를 덧붙히고 싶습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안타깝게 생각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리더라는 말을 붙히는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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