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 2.0 시장의 오늘 - (1)

안녕하세요. 스마트플레이스의 네오비스입니다. 2008년도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1월이 지나가기 전에 2007년의 결산을 해야 할 것 같아 서둘러서 글을 남겨봅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2007년 한국 웹 2.0 서비스 시장의 결산에 대한 것입니다.
 
작년 연말 다양한 통계자료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들 자료를 기초로 2007년의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분야를 이야기한다면 바로 “블로그”와 “동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웹 2.0 서비스에 국한한 것이 아닌 전체 인터넷 시장에서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랭키닷컴 주요 인터넷 산업 성장율]

블로그의 경우 티스토리가 30,000% 이상의 경이로운 성장률을 보였으며, 동영상의 경우 UCC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여러 서비스가 대중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웹 2.0 서비스들은 어떨까요? 작년 12월 월간 통계 기준(랭키닷컴)으로 웹 2.0 서비스로 분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위권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통계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웹 2.0의 경우에는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큰 차이가 없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와 “동영상”이라는 두 분류의 서비스만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조금은 의아해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IT를 잘 알고, IT의 얼리어댑터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는 소위 한국의 웹 2.0 서비스는 전혀 매력을 주고 있지 못할뿐더러 관심 밖의 서비스인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사진 공유를 위해 Flickr, 뉴스에 대한 코멘트를 위해 Digg, 소셜 북마킹을 위해 Del.icio.us가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이런 분류에 속하는 웹 2.0 서비스는 전혀 대중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이 바로 국내 웹 2.0 서비스 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웹 2.0 열풍에 동참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시장, 더 나아가 일반 대중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2008년에는 이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요? 웹 2.0이라는 틀을 떠나서 과연 2008년에는 걸출한 독립 서비스가 나와 티스토리와 같은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앞서 본 통계에서처럼 2007년의 결과를 잘 수용하고, 웹 2.0이라는 용어에 사로잡힌 요란한 수레가 아니라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주는 웹 2.0 서비스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지금도 묵묵히 새로운 것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있으니 그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창업자들께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다음 번에는 한국의 웹 2.0 서비스의 사례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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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gle.kr 2008-02-01 17:44:59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57호 - 2008년 2월 1주
주요 블로깅 : "애플 한판붙자!"...아마존, 'DRM-free'로 글로벌 시장도 노크 : 아마존이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이 걸리지 않은, 이른바 DRM-free 음악 서비스를 올해 해외 시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루에 한가지만 싸게 파는 쇼핑몰들 한눈에 모두 보기 : Woot, 원어데이, 우트, 48시간 ... 등 하루에 한가지...

문승영 2008-01-30 09:01:54     답글 삭제
좋은글 감사합니다~
네오비스 2008-02-01 15:19:50     삭제
네.. 덧글 감사드립니다. ^^

freebyrd 2008-01-31 09:08:34     답글 삭제
좋은글 잘봤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플리커, 디그, 딜리셔스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도 있는데..대중화(?)되지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네오비스 2008-02-01 15:20:16     삭제
대중화의 숙제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가장 큰 도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를 모아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

박경오 2008-01-31 09:23:01     답글 삭제
참으로 좋은 서비스들이 많이 있는데 사실 일반대중들이 큰 매력을 못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잘 몰라서 못쓰는 경우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일반대중들을 향한 웹2.0 서비스 전도사들이 되야 할 것 같아요.~
네오비스 2008-02-01 15:21:01     삭제
규모의 경제인지.. 대중들의 관심인지.. 노출의 부분인지.. 그 해답은 계속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일반인들에게 다가가는 비즈니스가 많이 나와야 겠습니다. 덧글 감사합니다. ^^

하우씨 2008-02-01 18:23:30     답글 삭제
말씀하신 내용 가운데, (플리커, 딜리셔스 등도 마찬가지겠지만) 참여형 뉴스 사이트인 digg.com 의 경우, 국내에서도 여러 사이트가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지요. 하지만 지금은 모두 거의 개점휴업 상태에 있구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디그닷컴 류의 서비스를 국내에서는 막강 포털이 이미 하고 있는 때문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포털이 지금과 같은 제국적 포스를 계속 유지하는 한, 이 분야에서 대중화의 문제는 앞으로도 요원할 수밖에 없을 것같아요.

참고로, 제가 참여하고 있는 뉴스로그의 경우도 이같은 한계를 인식하고 '기자평판' 서비스를 통해 우회로를 찾아보려 했으나 역시 쉽지가 않더라구요. 장벽이 워낙 높아야 말이지요. ^^

암튼, 처음 기획한 것과는 살짝 거리가 먼(물론 처음 기획에서도 메타블로그 서비스는 들어가 있었지만, 지금 선 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었댔습니다)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것도 이같은 어려움을 벗어나 또다른 우회로를 찾아보기 위함인데.. 그 결과는 또 어떻게 될지.. ^^

의미있지는 정리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홍대리 2008-02-04 12:18:17     답글 삭제
웹2.0서비스들이 일반대중과는 참 멀리 보이는 것은 문제입니다. 네이버나 다음에서 블로그와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서도 이게 티스토리인지 이글루스인지 엠군인지 도통 알수가 없으니까요. 2007년 티스토리 UV의 엄청난 상승세를 보면 전문블로그의 힘을 느낄수 있어 좋다가도 그게 실상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포스팅이 티스토리의 글이라는걸 모른다는 사실은 참 안타깝습니다.

mcdasa 2008-02-05 13:24:33     답글 삭제
우리나라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미 포털들의 "먹이(컨텐츠)를 떠다 먹여주는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몇년을 그렇게 지내왔는데 그 습관을 바꾸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것 같애요.

글랜워스 2008-02-19 09:31:49     답글 삭제
제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터넷포탈은

'그냥 재미꺼리를 좀 편하게 보는 또다른 TV?' '공짜로 보는 스포츠신문?' '악플의 배설구?' '돈 좀 벌 수있는 가판대?' '공짜(지식이든 소프트웨어든)를 얻는 곳'

정도 더군요. 그렇게 일상생활에서 비중있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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