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CES 참관기 : 빌게이츠의 키노트

저는 지금 CES 참관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와 있습니다. 6일 저녁에 진행 된 키노트를 시작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게 됩니다. 워낙에 큰 행사라 모든 내용을 전달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최대한 많은 내용을 알려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몇 시간 전 CES의 시작을 알리는 빌게이츠의 키노트가 끝났습니다. Venetian 호텔의 Plazzo Ballroom에서 진행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몇 일 전과는 달리 Venetian의 진입로가 매우 막히고 붐비더군요.
 

[그림 1 : 키노트가 진행 된 Venetian 호텔의 전경]
 

[그림 2 : Plazzo Ballroom 행사장]
 
올 해로 10번째 키노트를 맡은 빌 게이츠는 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키노트라고 이야기하는군요.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곧 은퇴할 것이기 때문이죠. 초반 도입을 빌게이츠의 마지막 날이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어 보여 주었는데, 매우 코믹해서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끌어 냈습니다. 특히 힐러리, 스필버그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중간 중간 등장해서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죠.
 

[그림 3 : 강연 중인 빌 게이츠]
 

[그림 4 : 빌 게이츠의 마지막 날 동영상 중 한 장면]
 
전반적인 세션의 내용을 정리한다면, HD 컨텐츠의 대중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중요성, 다양한 디바이스의 연결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여러 관계자들이 나와 데모를 시연하였는데, Windows Live 서비스들과 Tellme라는 음성 인식과 휴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 Sync라는 차량과 June 디바이스의 연결 서비스 등의 데모가 진행되었고 Silverlight를 적용한 NBC의 도입 데모를 동영상으로 보여 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새롭고 혁신적인 부분은 보이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많은 노력을 했지만 더 이상 IT 업계를 선도한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나마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면, Tellme와 Sync를 들 수 있겠습니다. Tellme는 휴대전화를 통해 보이스로 명령하면 해당 내용을 인식해서 자료를 검색하고, 그 결과를 보여 주는 시스템입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정보 입력이 많이 편해지기는 했습니다만, 훨씬 편리한 사용을 가능하게 해 줄것으로 보여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림 5 : Tellme 시연 화면]
 
또한 Sync의 경우 June 디바이스를 Ford, Lincoln, Mercury의 차량과 연결하여, 차량의 운전대에 있는 리모트 컨트롤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꽤 재미 있는 기능이기는 하나, iPod에는 이미 비슷한 기능을 많은 차량에서 적용하고 있고, USB를 이용한 비슷한 기능이 국내 H사의 차량에도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그다지 탁월하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그림 6 : 실제 차량을 이용해 Sync를 시연하는 장면]
 
마지막으로 현재 실험중인 디바이스를 잠깐 시연했는데, 미래의 디바이스는 이럴 것이라는 내용으로 진행했습니다. 사람의 사진을 찍어 컨택 리스트에 추가하고, 경관이 그려진 사진에서 각 건물을 인식해서 목적지를 찾고, 해당 지역까지 가는 경로가 3D로 나타나는 데모를 잠깐 보여 주더군요. 
 

[그림 7 : 미래의 디바이스의 모습을 설명하는 데모 중 한 장면]
 
전반적으로 평가할 때, 새로운 한 해의 서두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만한 내용은 별로 없었습니다. 최근의 MS의 영향력이 약화 되어가는 추세가 반영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어쨌거나 이렇게 한 별은 지는 것 같습니다. 내 년부터는 누가 CES의 첫 번째 키노트를 담당하게 될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지는군요.

PS ) http://www.microsoft.com/ces/ 에서 키노트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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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2008-01-08 03:31:51     답글 삭제
사진이 꽤 훌륭한데 직접 찍은 건지?

소식 많이 전해주렴. ^^
앤디 2008-01-09 00:17:10     삭제
네.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
지금 현지 시간 8일 오전 7시 조금 넘었는데, 오늘까지 보고 다시 정리해 소식 전하겠습니다. =)

미친인간 2008-01-08 08:39:05     답글 삭제
멋지십니다!!

좋은 자료 정말 감사합니다.
앤디 2008-01-09 00:18:55     삭제
감사합니다. =)

외로운까마귀 2008-01-08 08:52:23     답글 삭제
그 유명한 텔미군요..
앤디 2008-01-09 00:19:27     삭제
데모는 꽤 훌륭했습니다. 한글 음성 인식은 언제쯤 저 수준이 될지 궁금해 지더라구요.

낭만고양이 2008-01-08 15:38:02     답글 삭제
저는 빌게이츠 개인 트레이너로 메튜 메커너히가 등장하는 장면이 더 의외더군요. ㅋㅋ 아무튼 돈이 많으니 유명한 친구들도 많다는... 등장한 유명인들 꼽아보면 보노(맞나?) 메튜 메커너히, 힐러리 클린턴, 오바마, 엘 고어,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클루니... 또 누가 있었죠? 그 다음은 모르겠네요. 아무튼 재미있었어요.
앤디 2008-01-09 00:22:15     삭제
하하 그러게요.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나왔죠. 빌 게이츠의 파워를 느낄 수 있을 만한 동영상이었습니다.

아도니스 2008-01-09 17:29:55     답글 삭제
이 영상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은근히 초호화 캐스팅이더라구요. 오션스일레븐은 저리가라 할 정도.^^

5throck 2008-01-10 08:09:34     답글 삭제
앞으로 계속해서 CES에서 나오는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

강성봉 2008-01-10 09:52:25     답글 삭제
안녕하세요. 로이더스 강성봉입니다. 예전에 뵈었었죠..
아!! 라스베가스에 가 계셨군요. 부럽습니다 ^^
Tell Me라, 모바일로의 중심이동.. 기기와의 인터페이스의 발전..
두 가지 항목이 앞으로도 계속 빠른 진보를 이룰 것 같군요.
이번 CES는 어떤 것이 주된 이슈가 될까 상당히 궁금했었는데,많은 얘기 들려주십시요.
아..하나 궁금한것이 혹시 "촉각화기술"을 구현한 제품들은 혹시 없었던지요? 스탠포드가 산학으로 같이 연구하고 있는 분야라고 곧 여러 제품들이 나올거라고 했었거든요.

운짱 2008-01-20 18:33:21     답글 삭제
빌게이츠의 키노트 내용중에 HD컨텐츠의 대중화나 다양한 디바이스간의 연결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반면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이는 사용자 경험이 모자라다는 이야기인가요?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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