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오픈에디터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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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은 블로거뉴스 및 오픈에디터라는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픈에디터 제도라는 것은 미디어다음이 선정한 베스트블로거기자 그리고 특종을 일정 회수 이상 한 사람들에게 큰 폭의 추천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미디어다음 블로거뉴스에는 아주 많은 글이 올라오기 때문에, 글이 올라온 직후 많은 추천을 받지 못하면 전면에 노출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럴 경우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조회수가 두 자리조차 되지 못합니다. 즉 오픈에디터에 의해 추천을 받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읽힐 기회조차 박탈 당하는 것이죠. (결국 실질적인 데스크 역할이랄까요)
 
시작부터 우려가 되던 제도였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픈에디터가 공정해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블로고스피어에는 보이지 하는 사회적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고스피어 내부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유명 블로그들을 중심으로 친분에 의한 “보이지 않은 그룹(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그에 따라 친한 블로거인가 아닌가라는 점에 영향을 받아 좋은 글이 외면될 수도 있고 별로인 글이 추천될 수도 있습니다.
 
둘째, 블로거특종에 상금 10만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추천수, 조회수가 블로거특종 선정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돈이 걸린 곳에는 편법으로 그것을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상금이 좋은 글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이고 그것이 특종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보상을 얻기 위한 특종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내용은 선량하고 공정한 블로거기자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문제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어디에서나 나쁜 사람들이 있듯이, 블로고스피어에도 이기적인 사람, 악당, 사이코패스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 블로거뉴스의 핵심 메커니즘을 담당하고 있는 (하지만 사실상 통제할 수 없는) 오픈에디터 제도에 대폭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에 상당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단지 개인의 도덕성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은 너무 순진하고도 게으른 방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특정 블로거들에게 큰 폭의 추천 권한을 부여하는 오픈에디터 제도는 사회적 관계를 갖고 있는 블로거 그 스스로가 실질적인 이해당자자이므로 어떻게 하더라도 공정성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블로거가 선호하는 기사를 보여주는 정도라면 모를까, 그것이 에디터 권한이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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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ny 2007-12-02 01:19:44     답글 삭제
비밀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바비 2007-12-02 02:52:40     삭제
담당자께서 직접 덧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 곧 정식 공지를 하신다고 하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 저는 블로거특종 자체를 비판한 것이 아닙니다. 블로거특종을 5회 이상한 블로거에게 오픈에디터 자격이 부여되고, 오픈에디터가 강력한 추천 권한을 갖고 있다보니 이것이 악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일 추천수, 조회수가 특종 선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제 글이 틀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글을 보면, 하루 2천개 송고되는 글을 미디어다음의 뉴스 편집자들이 다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글들 중에서 특종이 선정되고 있다는 뜻으로 이해가 되는데요.

이 말은 선뜻 납득하기 힘듭니다. 도대체 미디어다음의 뉴스 편집자들이 몇 명이길래 해당 글을 다 검토할 수 있는지요?

현실적으로 추천수, 조회수가 높은 글을 위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1) 추천수, 조회수에 의해 글 검토 및 특종 선정이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 (2)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루 2천 개의 글(일주일이면 1만 4천개의 글)을 소수의 편집자가 모두 검토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증명을 해주시면 제 글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 드리겠습니다.

3. 만일 특종 선정에 있어 추천수, 조회수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특종은 아주 소수의 글만 선정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추천수가 높은 글이 전면에 노출되고 그런 글들이 주로 소비된다는 사실에서 볼 때, "오픈에디터에 의해 추천을 받지 못하면 사람들에게 읽힐 기회조차 박탈 당하는 것이죠"라는 제 글은 블로거특종과 상관없이 유효합니다.

다만 오픈에디터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좋은 글이 전면에 노출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사용자들이 추천에 인색하고 오픈에디터의 의도적인 추천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볼 때 제 글의 취지는 독자들이 충분히 판단하셨을 것으로 봅니다.

팩트와 다른 부분이 발견되면 인정하고 사과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민수 2007-12-02 08:41:08     삭제
다음의 오픈에디터 제도는
다른 메타 블로그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 제도와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 제도는
기사 작성은 시민기자에게 열어 주지만
편집권은 여전히 소수의 편집부가 쥐고 있지만
미디어 다음의 오픈 에디터 제도는
편집권을 공개하는 보다 개방된 점이 있습니다.

다음 안에서 오픈 블로거 기자단 뉴스가
블로그의 영역 보다는
미디어 다음의 뉴스 공급을 대체하는 역할을
일정 정도 맡고 있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문제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음이 이 제도를 폐기하지 않고
계속 살려 나가면서 개선책을 찾기를 기대합니다.
바비 2007-12-02 21:44:20     삭제
To 조민수님/ 네, 미디어다음은 오마이뉴스와 올블로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미디어다음은 편집권(비록 그것이 올드미디어보다는 훨씬 적다고 하더라도)을 갖고 있는 것이죠.

공급자가 인정하는 공정성이 아닌, 소비자가 인정하는 공정성이 진짜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논란은, 그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런지요.

이런 일을 통해 보다 진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Bluepango 2007-12-02 08:34:47     답글 삭제
안녕하세요?
분명 오픈 에디터 제도는 개선의 여지는 있습니다만 바비님은 다음 블로거 뉴스 베스트에 걸리는 글들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http://pustith.tistory.com/149 이곳 글을 한번 읽어봐 주시겠어요? 그리고 세밀하게 오픈 에디터들에 관련된 트랙백 글들을 보고, 다음 뉴스를 살피시고, 다시한번 글을 내주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만일 제가 다음 편집자라면 과연 얼마나 많은 글을 검토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온 종일 컴앞에 앉아서 하는 일이란 것은 기사가 올라 오는 것을 검토하는 일이겠지요. 자기가 맡은 카테고리는 분명 정해져 있겠지요? 설마 한사람이 다 하진 않을 겁니다.
기사가 하루에 이천개가 올라 온 다면 참 많은 양이지요. 그런데 하루 이천개라는 글이 동시간대에 올라오나요? 각 시간대별로 기사 올라 가는 양이 다양하겠지만, 하루 평균 이천개라면 한시간에 83개의 정도의 글이 올라가겠지요. 그럼 분당 한개씩 글이 올라온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글을 판단하고 베스트에 올릴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전문직이라면, 대충 글을 훓어 보아도 일분에 두어개 기사 정도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요?
화장실 갈 시간이나 짬짬이 비는 시간엔 기사가 올라오는 알리미 정도는 설치해 놓고 놓친 기사를 빠르게 검색해서 볼 수도 있겠지요.
그 정도는 전문가가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일을 최소한 두분 이상이 나누어서 관리한다면 무리일까요?
바비 2007-12-02 21:47:48     삭제
네,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글을 읽어보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런지요. 이에 대해 미디어다음측에서 부연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는데요.

이런 요구를 하는 것도 결국 블로고스피어의 특성이 '오픈'되어있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해당 부분에 있어 조금 더 신뢰할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고수민 2007-12-02 12:12:16     답글 삭제
바비님 트랙백 감사드리고요. 저도 바비님의 문제 제기에 지지합니다. 다음 블로거 뉴스에 송고되는 모든 글이 모니터 된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았는데 그렇다면 훨씬 더 안심되긴 하지만 바비님처럼 저도 정말 그런가 하고 의심이 안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음 블로거 뉴스에 비판적인 글중에서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 인기가 있었던 글은 다음 담당자가 어떻게든 접촉을 해서 입장을 해명한 것 같은데 저처럼 다음에서는 몇 명 밖에 읽지 않은 글은 나름대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호응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에서는 아무 입장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 한가지 증거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결국 읽지 않았다(혹은 못했다. 너무 바빠서)는 거 아닐까요. 다만 저는 바비님과 달리 오픈 에디터 제도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일단 다음에서 나름대로 성의를 갖고 일처리를 하는 것으로 보여져서 개선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바비 2007-12-02 21:49:18     삭제
블로그에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글들도 잘 읽었고요. ^^

저는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블로거들이 참여하는 오픈에디터 제도 자체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뒷골목인터넷세상 2007-12-02 21:40:08     답글 삭제
좋은 글입니다. 최소한 블로그들만이라도 공정한 룰에 따른 합리적 방법을 찾아야 하고 다음블로그의 성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 궁금한데 왜 네이버 뉴스는 바로 트렉백이 되는데 다음뉴스는 바로 트렉백이 안되죠? 글쓰고 난다음에 트렉백은 도저히 못하겠던데 ^^; 제가 초보라서염....
바비 2007-12-02 21:50:30     삭제
저는 미디어다음이 좋은 뉴미디어 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더욱 더 많은 블로거들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진화되었으면 합니다.

sepial 2007-12-03 18:01:11     답글 삭제
하루에 올라오는 수천개의 기사를 전체보기로 보는 것 충분히 가능합니다. 계속 보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하루에 4시간 정도 걸립니다.
다만 의도적인 저작권침해라던가 하는 건 잡기가 좀 힘들 수가 있습니다.
블로거뉴스에서 베스트블로거를 진정 배려한다면 추천수를 1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의미도 없는데, 괜히 의혹만 사고 있으니까요.
대신 베스트블로거가 되는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들더라도 블로그에 올라온 나머지 글의 히스토리도 살펴서 "소설가"는 뽑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inexpensive replica handbags 2011-04-29 15:28:19     답글 삭제
좋은 글입니다. 최소한 블로그들만이라도 공정한 룰에 따른 합리적 방법을 찾아야 하고 다음블로그의 성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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