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당신은 온라인 아이템을 구입한 적이 있나요?

여러분은 인터넷에서 어떤 경제 활동을 하고 있나요? 대부분은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유료 음원 서비스를 사용하겠죠. 혹시 5년 전에 한창 유행하던 네오위즈의 아바타 유료 상품을 구매하신 경험이 있나요? 혹은, MSN 메신저에서 판매하던 아이템을 구매하신 적은요?
 
아바타, 아이템이 아닌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을 구매해보신 적은 있나요? 아마도 이러한 온라인 아이템 구매를 하지 않았더라도 네트워크 게임을 하기 위해 직간접적으로(PC방 사용료, 게임 사용료, 아이템 구매 등) 지출을 하는 경험은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근에는 어떠신가요? 최근 온라인에서 쇼핑이나 음악이 아닌 순수 온라인 아이템 사용을 위해 상품 구매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의 경우에는 2~3년 전에 비해서 온라인 아이템 구매 경험이 상당히 줄어 들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미니홈피에서 배경음악이나 스킨 등의 아이템 구매를 하는 사용자가 있겠죠. 실제 매경의 기사를 보니 블로그, 미니홈피 운영자 중 33%가 월평균 1만9천원을 운영비로 지출한다고 하더군요.(물론 운영비에는 호스팅 비용 등도 포함될 테니 순수 아이템 구매는 아니겠죠.)
 
 
아무튼 전체적으로 유료로 판매되는 온라인 아이템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실제 네이버, Daum은 유료로 판매하는 아이템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대상의 비즈니스 모델보다는 광고 모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자에게 아이템 판매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는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여 광고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싸이월드는 도토리를 통해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2006년에 도토리를 통한 매출은 1천억원이며 2007년도 소폭이지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템 판매가 계속 이어질 수는 없기에 싸이월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아이템의 판매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2004년 초에 네오위즈의 아바타 판매 매출이 급감하면서 예상되었습니다. 게다가 네오위즈의 아바타 유료화 성공 이후에 Daum, MSN 메신저 등에서도 잇달아 아바타 유료화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디지털 아이템의 유료화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죠.
 
 
하지만, 저는 디지털 아이템 시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비록 도토리의 매출 성장률이 줄어들고 포탈이 아바타 판매보다는 광고 모델에 주력하고 있지만, 세컨드라이프처럼 디지털 자산(오브젝트, 부동산 등)을 사용자간에 거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그러한 가능성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다시 여러분께 궁금한 점 하나... 최근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어떤 상품으로 어느 정도 비용 지출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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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 King 2007-09-04 22:34:11
온라인 아이템 비즈니스 - 실명제와 비실명제
난 디자이너 출신이다. 나조차도 생소하기만 했던 IT쪽으로 웹솔루션을 기획하고 SNS서비스를 만들고 있을 줄은 몰랐다. 내가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강력한 뽀스를 느낀 건 2002년 싸이월드를 알고 부터다.당시 난 군을 제대하고, 빵구난 학점을 메꾸고 치열한 취업전선에서 살아 남아야 했다. 내 전공 이외의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지거나 집중을 할 만큼 여유가 없었...

똘아이몽 2007-08-17 09:11:47     답글 삭제
저도 싸이월드에서 클럽을 관리하고 있으며 한달에 20개의 도토리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6년정도에는 다음에서 아바타의 옷등을 구매하거나 버디버디에서 아바타 상품을 구입할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무료로 제공되는곳이 많아서 구매활동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싸이월드의 인지도 등이 높고 사람들의 활동이 많은 곳
이라 도토리의 구매를 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주 2007-08-17 16:11:11     삭제
^^ 의견 감사합니다. 도토리 아직도 구입하고 계시는군요~ 아무튼 이전보다는 아바타 구매 빈도가 줄은 것은 사실이군요~

타조군 2007-08-17 13:27:20     답글 삭제
저도 디지털 아이템 구입에 많은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WOW란 게임에서 꽤 많은 금액(10만원)의 게임 내 머니를 구매했답니다. 캐릭터가 사용할 좋은 무기와 보다 빠른 탈것을 사려구요. 와이프한테 이야기 안했는데.. 곧 들키겠군요. ㅡㅡ;
우주 2007-08-17 16:16:52     삭제
^^ 네. 게임 아이템은 불황을 모르는 수익모델인 것 같아요~

고스 2007-08-18 01:47:13     답글 삭제
저는 영속적으로 보존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지출은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지출 하더라도 그에 대한 보상이 확실하거나, 다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경우에만 지출합니다. 그리고.. 해당 수익모델과 본인이 동일하게 생각되도록 하는 것이 수익모델의 핵심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바타 같이 목적과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부실한 경우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되네요. 예전에 세이클럽이나 싸이월드 같은 경우에는 해당 아바타나 미니홈피가 다른 사용자들에게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도구가 되지만, 다른 커뮤니티는 존재감조차 없으니..
oojoo 2007-08-18 11:40:48     삭제
공감합니다. 구입을 통해 자산화된 상품이 영속성과 소유감을 주어야 하는데 디지털의 경우 이점이 아무래도 아날로그에 비해 약하죠. 그나마 미니홈피에서의 아이템들이 내 공간에서의 소유감을 주었는데, 이제 그것도 식상해져 가는 듯 합니다.

nkokon 2007-08-19 20:01:34     답글 삭제
주변에 보면 도토리를 지르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꾸미는 일에 지친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할까요? 하지만 부분유료화 게임이 늘어나면서 게임쪽 아이템에 대한 지출은 좀 더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서 상대적이겠지만 말이죠)
oojoo 2007-08-19 22:57:13     삭제
네, 확실히 싸이월드의 UV, PV의 트래픽 추이를 보면 2006년 대비해서 상당히 줄어들고 있음은 사실입니다. 트래픽이 준만큼 관심도 줄고, 자연스럽게 아이템 판매 매출도 줄었겠죠~

evan 2007-08-21 10:02:39     답글 삭제
싸이월드의 '해피클릭'을 아시나요? 설정을 한 후에는 랜덤하게 제 미니홈피에 광고가 뜹니다. 그걸 클릭하면 도토리가 적립되는 형식이죠.. 도토리에 많은 지출을 하진 않았지만 '해피클릭'을 통해 도토리를 별도로 구매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사용자에게 아이템을 판매하는 것 말고 광고매출 효과를 노리고 있는 거겠죠?
oojoo 2007-08-21 12:22:40     삭제
네, 무척 독특한 광고 기법이죠. 자신의 미니홈피에 뜬 광고를 본인이 클릭해서 도토리로 적립받는 광고죠. 아이템 판매 외에 다양한 수익모델을 고민하는 서비스 업체들의 고충을 알겠군요. ^^

jef 2007-08-21 12:30:29     답글 삭제
위 댓글에서 고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 아이템의 지속성이 (영속성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보장되지 않는 한 싸이월드가 이뤄낸(?) 것 만큼의 성장세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시장"을 만든다는 것은 그러한 지속성을 가능케 하지 않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oojoo 2007-08-21 12:38:45     삭제
네, 무형의 디지털에 소유감과 영속성을 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그 해법을 찾지 않으면 웹과 디지털 아이템(콘텐츠) 관련 B2C 비즈니스로 얻을 수 있는 수익모델이야 광고 외에는 뾰족히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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